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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골든벨 주제곡 ‘괜찮아’ 주인공 더필름, 3년 만에 3집 발표!

“괜찮아”로 유명한 가수 더필름이 3년 만에 3집 첫 번째 미니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괜찮아”는 KBS TV 프로그램 ‘도전! 골든 벨’에서 4년째 주요 테마로 쓰일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더필름은 얼마 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써둔 독특한 장르의 글이 화제가 되어 한 출판사의 제의로 발간하게 된 감성 포엠 에세이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가 발매 3주 만에 2천 부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할 정도로, 가수, 작곡가, 작가, 감성적인 아티스트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면을 보여 주고 있는 더필름은 이번 3집을 통해 “자신이 가진 모든 감성을 쏟아 붓겠다” 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더필름 소속사 브이컴퍼니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번 더필름 3집은 무려 33곡의 방대한 시나리오 구성과, 각각에 맞는 탄탄한 스토리 별 전개, 플롯을 이미 짜둔 상태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한 곡씩 쏟아지는 싱글 시장에서 ‘아주 독특한’ 형태의 싱글 앨범 형식이 될 것이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타이틀곡 “두근두근”만 해도 반주 음악을 제외하고 총 4곡이 스토리별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타이틀곡 “두근두근”과 후속곡 “아직도.. 두근두근”은 스토리별 연작 형태를 띠고 있는 게 특징인데, 같은 주제부 멜로디가 겹치면서도 뒷부분을 전혀 다른 멜로디와 가사로 만들어 새로운 형태의 연작 시리즈를 연출해 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근두근”은 더필름이 “괜찮아”이후 선보이는 상큼한 미디움 템포 곡으로, 영화 “러브스토리”와 영화 “라붐”에 영감을 받아 겨울테마로 만든 곡이다. 후주부에 들려 오는 A-HA의 “Take On Me”를 연상시키는 무그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영화 러브 스토리 “눈싸움”의 우우우 - 하는 허밍이 연상 되는 코러스 작법 또한 인상적이다.

더필름의 히트곡 “괜찮아”나 “안녕”처럼 후크를 30번 이상 돌리면서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특유의 중독스러운 더필름식 작법도 여전하다고.

이어 “아직도.. 두근두근”은 부제 ‘After 3 Years’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 연인과의 교제 기간을 암시함과 동시에, 더필름 정규 3집의 전체적인 테마를 읽을 수 있다. “두근두근/ 두근두근 / ” 부분의 멜로디만 똑같고 나머지는 전혀 다른 멜로디 진행의 슬로우 발라드이며, 팬들에게 이미 후속곡으로 인기를 많이 얻고 있는 곡이다.

세 번째 트랙 “별이 많기도 하다”는 연인과 함께 보냈던 벤치를 테마로 쓴 곡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마치 유럽의 정서가 느껴지는 미니멀한 사운드의 트레몰로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인상적인 이 곡은, 심야시간대 라디오에서 자주 플레이 될 법한 가슴시린 감성을 지니고 있다. 네 번째 트랙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는 더필름의 첫 번째 작가 데뷔작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의 BOOK OST 성격을 지닌다. 더필름이 자신의 앨범에 발표한 4번째 피아노 연주곡으로서, 4계절의 계절 소리가 시간순으로 삽입되어, “봄, 여름, 가을, 겨울 Everday, I Miss You...” 라는 테마를 내기 위해 작곡했다고 한다.

마지막 트랙 하나(New-Original Ver.)는 작년 12월 말에 먼저 선 공개된 1집 앨범 복원판의 타이틀곡으로, 1집에 실렸던 “하나”를 자신이 원래 표현하고 싶은 의도대로 재탄생시켰다. 멜로디와 가사가 시간 문제 때문에 잘렸던 부분을 다시 넣어서 새롭게 편곡해 만들어냈다.

한편 타이틀곡 두근두근은 더필름의 겨울테마에 맞춰 하얀 눈밭을 배경으로 뮤직비디오가 촬영 되었으며, 촬영 당일 폭설이 내리는 등 행운(?)이 겹쳐 더욱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테이의 “기적 같은 이야기”의 주연 여배우 문가영과 신인배우 원준수가 열연하였다. 후속곡 “아직도.. 두근두근” 역시 뮤직비디오로 제작 중이다.

곡을 쓰는 단계에서부터 하얀 겨울을 생각했다는 더필름은 앨범 부클릿에 Inpired by 영화 “러브스토리”, 영화 “라붐”을 삽입했을 정도로 이 영화 사운드 트랙의 영감을 많이 받아 만들어진 곡이라고 한다.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를 만들며 사람들에게 추운 겨울날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을 디지털적으로 전달하겠다는 그의 감수성에서 디지로그(Digital+Analog의 합성어)를 읽을 수 있다.

한편 가수 유재하 가요제 출신으로 혼자 모든 곡을 작사, 작곡하며 매니아 층을 짙게 보유하고 있는 더필름은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좀 더 넓은 대중과 관객층을 만나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