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미국 콜로라도대 대니얼 존슨 교수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한국이 이번 캐나다 벤쿠버에서 개최되는 21회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차지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존슨 교수는 이번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그 나라의 1인당 소득, 인구, 정치구조, 기후, 대회 개최지와 인접도 등을 종합해 나라별 총 메달 수와 금메달 수를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포함해 모두 11개의 메달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 4개 종목에 45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6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이 금메달 수가 가장 많았고 총 메달 수로는 중국(금메달 2개)이 12개로 한국보다 1개 많을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이어 금메달이 가장 많이 나올것 같은 국가로는 러시아(8개)가 뽑혔다. 총 메달 수가 가장 많이 획득할 국가로는 개최국 캐나다(27개)를 전망했다.
동계올림픽 메달 수를 전망한 존슨 교수는 “각 나라별로 경제력에 바탕을 둔 예상치다”며 “선수 개인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고 예상치에 변수로 넣지도 않았다”고 예상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존슨 교수는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까지 같은 방법으로 메달 및 금메달 수를 예상했는데 정확도가 총 메달 수는 94%, 금메달 수는 87%에 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