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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시간 1월 30일 미국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 52회 그래미 어워즈는 비욘세의 6관왕으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전 세계 6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최근 앨범 [I AM SASHA FIERCE]로 비욘세는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최우수 여성 팝 보컬(Best Female Pop Vocal Performance)’, ‘최우수 R&B 노래(Best R&B Song)’ 등 6개 부문에서 수상, 자신의 데뷔앨범으로 5개 부문에서 수상했던 기록을 갈아치우며 진정한 팝의 여왕으로서 파워를 과시하였다.
비록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상을 신인 테일러 스위프트(Taloy Swift)에게 뺏겼지만,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최우수 여성 팝 보컬(Best Female Pop Vocal Performance)’ 등 총 6개 부문을 수상하며 역대 여가수 중 한 회에 가장 많은 트로피를 수상한 여가수로서 새로운 기록을 수립하였다.
록 부분에서 그래미의 영광은 미국 출신 록밴드로 영국 내 200만장, 전세계 600만장의 판매고를 달성한 ‘킹스 오브 리온(Kings Of Leon)’에게 돌아갔다. 킹스 오브 리온은 레이디 가가,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등 쟁쟁한 후보를 모두 물리치고 ‘올해의 레코드 (Record Of The Year) 상’을 거머쥐며 ‘최우수 록 음악(Best Rock Song)’, ‘최우수 록 그룹(Best Rock Performance By A Duo Or Group)’ 등 총 3개의 상을 수상하였다. 3개 부문 이상을 수상한 록밴드는 킹스 오브 리온이 유일했다.
록 부문에서는 “Black Ice”로 컴백하며 600만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린 에이씨디씨(AC/DC)가 최우수 하드락 부문(Best Hard Rock Performance), 얼마 전 내한 공연을 가진 그린데이(Green Day)가 ‘최우수 록 앨범(Best Rock Album)’, 관록을 자랑하는 주다스 프리스트(Judas Preist)가 최우수 메탈(Best Metal Performance), 미국 록 음악계의 대부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이 최우수 솔로 록 보컬(Best Solo Rock Vocal Performance) 수상하였다.
여 가수들이 독식 한 이번 그래미에서 8년만에 컴백 앨범을 발표한 맥스웰(MAXWELL)은 최우수 R&B 앨범, 최우수 남성 R&B 보컬에서 2관왕을 차지하였고, 이 날 무대에 올라 공연을 선보였던 티 페인(T-Pain)과 제이미 폭스(Jamie Foxx) ‘최우수 R&B 듀오/그룹(Best R&B Performance By A Duo Or Group)’ 부문에서 수상하며 남자 가수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또한 그래미는 지난해 6월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을 기리며 잭슨에게평생 공로상을 수여하며, 3D 영상과 함께 셀린 디온(Celine Dion), 어셔(Usher), 케리 언더우드(Carrie Underwood), 제니퍼 허드슨(Jennifer Hudson) 등이 참여한 특별 공연을 마련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