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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가 원주 동부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하면서 2차전에서 설욕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는 오늘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원주 동부와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 69-72로 패한 LG가 원주 동부를 이기고 먼저 3승을 챙겨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실 프로농구에서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거둔 팀이 4강에 진출한 확률이 높다.
지금까지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를 총 26차례나 치렀는데 그중 25번이 1차전을 이긴 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그 만큼 6강 플레이오프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이로 인해 농구팬들은 대부분 원주 동부가 4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예측들이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딱 한 번 예외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LG.
LG는 지난 2003-2004 시즌 대구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먼저 오리온스에게 내줬지만 2·3차전을 모두 승리를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이에 나머지 플레이오프에서 승부를 걸어 동부를 제치고 4강에 진출한 가능성이 있다. 오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가 동부를 꺾는다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LG가 막판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써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