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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가정 폭력 피해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5·미국)가 가정폭력의 피해자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교통순찰대 내부 문서에서 타이거 우즈가 아내로부터 가정폭력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즈는 지난해 11월28일 새벽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아일워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자신의 차로 운전하다가 소화전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우즈는 아내 엘린의 도움으로 차에서 겨우 내려 고통을 호소하며 길거리에 누워있었고 이를 발견한 경찰이 앰뷸런스로 불러 사고을 당한 우즈를 인근의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하지만, 이 사고를 통해 우즈의 불륜설과 섹스 스캔들이 터지면서 그가 쌓아온 명성이들이 무너졌고 결국 우즈는 무기한 골프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달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이후 우즈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황당한 소문이 나오고 있다.

우즈의 교통사고를 담당한 아일워스 지역 교통순찰대의 문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우즈의 교통사고 당시 앰뷸런스에 타고 있던 응급구호대원들이 가정폭력으로 인한 사고로 판단, 우즈의 아내인 엘린 노르데그렌(30)이 함께 이동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증언했다.

이 밖에 이 문서에는 사고 후 엘린이 두 병의 진통제를 건넸다는 내용과 우즈를 치료했던 헬스 센트럴 병원이 영장 없이는 혈액검사의 결과를 알려줄 수 없다고 거절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러나 문서를 공개한 경찰 관계자는 응급구호대원의 증언을 어디서 얻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사고 당시 엘린이 우즈가 타고 있던 차량의 뒷 유리를 골프채로 부순 뒤 문을 열고 우즈를 밖으로 구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즈는 “엘린은 사고 당시뿐 아니라 절대로 나를 때린 적 없다. 결코 어떠한 가정폭력은 없다”며 강하게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