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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이형권 교수, 편운문학상 본상 수상

충남대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이형권 교수(현대문학 전공)가 제20회 편운문학상 본상(평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편운문학상은 한국시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시인 조병화 선생의 고결한 시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된 상으로서 지금까지 한국 문단의 대표적인 시인, 평론가들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편운문학상은 본상과 우수상으로 나누어 시상하는데, 본상은 최근 3년 동안 발간된 시집과 평론집 가운데 한국시의 발전에 기여한 가장 우수한 것을 1권씩을 선정하고, 우수상은 최근 활동이 왕성하고 뛰어난 시적 성과를 보이는 젊은 시인의 작품집을 선정하여, 각각 상패와 상금을 수여한다.

이형권 교수의 수상 평론집은 '한국시의 현대성과 탈식민성'(푸른사상, 2009)으로, 이 책은 한국시의 탈식민주의 경험을 예리하고 정치하게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부문 본상은 김명인 시인(고려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시 부문 우수상은 김지녀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시상식은 내달 3일에 서울 장충동 한국현대문학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