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는 미국에서 판매 첫날인 지난 3일(현지시간) 아이패드의 판매량이 30만대를 넘었다고 5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고 아이비타임즈(ibtimes.com)는 보도했다.
이같은 수치는 월스트리트 예상과 비슷하고, 2007년 아이폰의 첫날 판매수와 비슷하다.
몇몇 투자 은행들이 그들의 이익과 매출예상을 끌어올리기위한 빡빡한 오픈 일정에도 불구하고 더 큰 테스트가 올해 있을 것이다.
소비자들은 랩탑과 스마트폰 사이에 해당하는 기기이면서 새로운 기종의 개척자가 되기를 바라는 애플사의 바램이 담긴 아이패드에 500달러 이상의 비용을 내고 사야할지 의문이 남아있다.
애플사는 빼어난 외모를 가진 아이패드가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와 스마트폰의 판매가 줄어들고 있는 요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길 바라며 아이팟이나 아이폰처럼 성공적으로 자리잡길 바라고 있다.
이것이 아니더라도 아이패드는 단말기 제작사에게 새로운 시장을 제공할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그들의 상품을판매하는 컨텐츠회사 모두에게 또다른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다.
시간은 애플사가 또다른 성공을 거머쥘지 알려주겠지만 뉴욕타임지나 뉴스 코퍼레이션 같은 미디어 업체들은 아이패드가 프린트부터 디지털 컨텐츠의 유익한 가교를 세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로스 연구소의 새논 크로스는 "론칭은 기대 했던대로 매우 좋았다"며 "제품에 대한 대폭적인 열광이 있을 것이나 아이패드는 새로운 카테고리이기에 일반인들이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애플의 경쟁사인 휴렛패커드와 델사는 올해 말 자신들의 태블릿PC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소비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다.
브로드포인트 암텍의 분석가인 브라이언 마샬은 "더 큰 전략적인 그림에서 아이패드는 애플사를 위한 다양한 컨텐츠들을 모을 수 있는 기기가 될 것이다"며 "이것은 아이튠즈와 함께 애플을 위한 성공적인 전략이 됐다"고 평가했다.
아이패드의 판매를 시작으로 제이피모건은 애플의 주식가격을 240달러에서 305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코프맨 브라더스는 목표가를 253달러에서 295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토마스 웨이즐 파트너는 270에서 280달러로, 서스케하나는 260에서 275달러로 조정했고, 바클레이는 285달러로 유지했다.
애플사의 주가는 지난 주 태블릿PC의 론칭 기대로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다.
BMO 캐피탈 마켓의 케이쓰 바흐만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의 초기 판매 양상이 아이폰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있다고 말했다. 아이폰은 2007년에 74일만에 백만개가 팔렸다.
분석가들은 아이패드가 2사분기에까지 백만개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패드의 판매예상수는 분석가마다 다양하지만 월스트리트는 2010년에 5백만개 정도가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사는 아이패드 유저들이 백만개의 어플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았고, 첫날 아이북스토어에서 25만권 이상의 e북을 다운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