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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대표 선발전…9월로 연기

승부조작 파문에 휩싸인 한국 쇼트트랙이 국가대표 선발전을 9월 이후로 연기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9일 “현재같은 상황에서 도저히 대표선수 선발전을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해 이를 9월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했다”며 전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23-24일에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었지만 지난 7일 이정수(21)의 세계선수권 개인전 강압 불출전 사실이 드러나면서 선발전을 치르기가 곤란한 상황이 됐다.

선수들도 역시 훈련에 몰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선발전 준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정수는 지난 2월 2010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했지만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불참해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이로 인해 이정수가 코치진 강압에 의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한체육회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상대로 특별 감사에 돌입한 것.

그 결과 강압의 의해 개인전에 불참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정수를 대신 다른 선수들이 메달을 차지할 수 있게 승부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빙상연맹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쇼트트랙을 비롯한 다른 빙상경기에도 이러한 사례가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고 과거와 다르게 새로운 기준으로 대표팀 선발전을 치른다.

진상조사위는 빙상연맹 뿐만 아니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와 공동으로 구성한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