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공항포럼(회장 서의택)은 신공항이 가덕 및 남해안선벨트 개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오늘 시청 12층 국제소회의실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여기에는 지난달 2일 총 19개국 66개팀이 참가,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주관으로 실시한 부산 가덕도 개발 국제현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주)도화종합기술공사 조기근 상무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부산시와 전라남도, 경상남도가 공동으로 작성한 남해안권 종합발전계획 및 가덕도 종합개발계획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인프라가 신공항이며, 양 계획의 비전을 실현하고 또한 신공항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해로와 육로, 항만과 물류단지가 연계되어 24시간 안전하게 운영될 수 지역에 건설되어야 함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조기근 상무는 부산 가덕도에 대해 △한반도의 주요동맥인 백두대간과 낙동강 700리의 끝자락에 위치하여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역으로 내륙의 문명(문화)과 대양의 기상이 최초로 어우러진 상징적 공간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부산 가덕도 일원(22.5㎢, 680만평)은 국제산업물류도시 조성계획 및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신항만 등과 연접한 부산의 보물섬과 같은 곳으로, △이러한 가덕도가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용하여 세계적인 체류형 해양복합관광·레저 휴양지로 조성되고, 국제업무 전시기능과 배후 주거기능이 더해져 신항만과 경제자유구역, 신공항의 독자적 가치창출과 아울러 상호 상승작용에 의한 무한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내다보았다.
아울러 남해안권의 비전인 ‘동북아 글로벌 복합경제 허브’실현을 위한 발전 전략으로 △글로벌 관광휴양허브 구축, 동북아 국제교류거점 조성, 산업·항만·물류를 융합한 산업단지 조성,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형성 등을 위해서는 현재 소음문제로 인한 심야 운항통제, 안전성 미흡 등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김해공항의 이전과 신공항의 건설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글로벌 관광휴양허브의 핵심전략인 남해안을 관광자유지역으로 조성하여 섬 관광메카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홍콩 첵랍콕공항의 Sky Pier 등과 같이 항공여객과 해상여객의 상호연결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선 공항과 인접한 지역에 위그선 등 선박의 계류장 설치가 가능하고 남해안의 각 섬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가덕도 해안이 신공항 최적지임을 제시할 전망이다.
한편 허브공항포럼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세계로 열린 선진 대한민국 건설의 초석이 될 동북아 제2허브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신공항과 연계한 가덕 및 남해안권종합발전 계획을 일반시민들과 대정부 관계자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