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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왕자’ 박주영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랑스컵 결승무대에 진출했다.
AS모나코는 14일 새벽(한국시간) 스타드 루이Ⅱ에서 열린 2009/2010 프랑스컵 준결승 랑스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원톱으로 선발 출장한 박주영은 12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강철체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에서 네네와 함께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다소 무거운 몰놀림을 보여주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박주영은 1~2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는 등 특유의 재치넘치는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
모나코는 연장 후반 5분 무사 마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결승의 기쁨을 누렸다.
모나코는 이날 승리로 프랑스컵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오는 5월 2일 새벽(한국 시간) 크비이와 파리 생제르맹 경기(15일 새벽 경기)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다툼을 벌인다.
프랑스 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과는 두번 만나 모두 승리했고 크비이는 4부 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어느 팀이 올라와도 해볼만 하다는 게 모나코의 입장이다.
한편 프랑스컵 우승으로 박주영이 올 시즌 목표라고 밝혀왔던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