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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 개선추세 이어갈 것”

경제전문가들이 우리 경제가 앞으로 회복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오전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주요 기관 및 학계 인사들과 '경제동향간담회'를 갖고 경제 현황 및 전망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가 지난해 2분기 이후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다만,  민간주택 미분양 등으로 건설경기가 부진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특히 이 참석자들은 "경제정책 운용에 있어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감안해야 한다"라며 "거시 및 미시정책을 조화적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공감했다.

이는 최근 김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나 기자간담회 등에서 밝혔듯이 국내 민간경기의 자생력이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반적인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준금리 등 거시정책은 사용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으로 분석된다.

한편, 김 총재는 전날 부동산 시장에 대해 "위험한 수준에 이르기 전에 미세하게 변화시켜야 한다. 가격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정책이 되서는 곤란하다"며 "경제는 항상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미세조절을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