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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3대 철강회사 5월 가격 발표, 향후 철강가격 하락세

중국 철강가격이 지속적 상승국면을 마감하고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상하이증권보는 20일 바오강(宝钢)철강주식회사가 5월의 출하가격을 발표함으로 중국 3대 철강기업이 5월의 가격조정을 모두 마쳤으며 향후 철강시장의 가격 상향조정 공간은 제한적이라고 21일 보도했다.

바오강(宝钢)철강주식회사가 발표한 5월 가격은 대부분 열간압연제품은 원래가격을 유지하고 기타 제품의 상승폭은 톤당 200위안(한화 3만2595원)에서 톤당 600위안(한화 9만7788원)으로 시장의 예측보다 낮아서 신중한 태도를 드러냈다.

안산(鞍山)강철회사는 19일 5월의 철강가격을 발표, 선재(线材)는 톤당 500원(한화 8만1155원) 상향조정되었고 열연제품은 톤당 300원(한화 4만8693원), 중후판은 톤당 450위안(한화 7만3039원) 상향조정되었으며 냉연제품은 4월 가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우강(武钢)주식은 5월의 가격을 냉연강판은 톤당 100위안(한화 1만6231원) 상향조정했고 열연제품, 압연판, 선재 등은 톤당 500위안(한화 8만1155원) 상향조정했다.

년초부터 지금까지 철강기업은 철광석등 원자재 가격상승에 따라 지속적으로 가격의 상향조정을 단행했다.

바오강에서 금번 발표한 가격조정에 신중한 면이 있지만 여전히 수익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에 따르면 바오강의 열연강판과 냉연강판의 가격은 올해 들어 누적상승폭이 톤당 1000위안(한화 16만2980원)을 웃돌았으며 철광석 가격의 상승에 따른 원가를 이미 커버하고 수익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궈위안(国元)증권의 애널리스트 쑤리펑(苏立峰)은 “5월 바오강의 냉연제품의 출하가격은 세금 포함해서 톤당 7050위안(한화 114만4990원), 열연제품은 톤당 5565위안(한화 90만3811원)으로 안산강철공사의 열연강판 톤당 6247.8위안(세금포함) 냉연제품 톤당 4761.9위안(세금포함)의 가격에 비해서 여전히 차이가 많이 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수익이 보장된 상황에서 현재 전국의 대부분 지역의 현물철강가격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격의 집중적 상승국면이 일단락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철강협회도 일전에 철강가격의 지속적 상승공간은 제한적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신문은 올해의 철광석 협상이 전래 없는 복잡한 국면을 맞으면서 철강기업 자체의 협상능력이 원자재원가를 통제함에 있어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신문은 세계 3대 철광석 회사의 중국지역 고위인사의 말을 인용하여 올해는 각 철강기업과 각각 따로 협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3대 광산회사의 계획대로라면 지금까지 중국철강협회에서 통일적으로 철광석가격의 협상결과를 발표하던 시대가 끝나고 올해부터는 철강기업마다 광산회사와의 협상을 통해서 각각 협상가격을 정하게 된다.

철강업계의 한 전문가는 “이런 상황에서 각 철강기업의 협상능력이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고 말하면서 “실제로 2009년에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통일가격이 확정되지 못했고 철강기업이 각자 광산회사와 구입가격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들어서 3대 광산회사의 분기별 가격인상 계획을 더욱 강력하게 주장함에 따라 향후 각 철강기업이 모두 철광석 가격 협상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 철강기업은 아직 정식으로 3대 광산회사의 단기 가격인상의 협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다.

쟝쑤성(江苏省)의 모 철강기업의 인사는 “회사가 관망 중에 있으며 원자재는 무역상을 통해서 해결하고 있는데 원가의 압박을 크게 받고 있다”고 하면서 “기타 일부 철강기업은 광산회사와 임시로 협상한 가격으로 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