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취리히 클래식 3R 부진…중위권 내려가

‘탱크’ 최경주가 셋 째날 경기에서 중위권으로 내려앉아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최경주(40)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루이지애나TPC(파72. 73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 3라운드에서 11번 홀까지 경기를 치러 3타를 잃고 1언더파를 기록했다.

일몰로 인해 3라운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최경주는 11홀을 경기해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타를 잃어 공동62위까지 내려갔다.

첫 홀부터 보기가 나오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4번 홀에서도 보기를 더한 최경주는 6번 홀에서는 더블보기까지 범해 초반부터 흔들렸다.

최경주는 이어진 7번 홀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지만, 후반라운드를 시작하는 10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오면서 1타를 잃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던 위창수(38. 테일러메이드)는 13홀을 경기해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고 4언더파를 기록, 공동34위로 중위권을 지켰다.

한편, 현재 선두는 6홀을 경기해 12언더파를 기록중인 제이슨 본(37. 미국)으로 그렉 챌머스(37. 호주)와 알렉스 세이카(40. 독일)의 공동2위 그룹에 3타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