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분기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6일 상하이증권보는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센터가 25일 발표한 랑룬(朗润)예측에 따르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국내외 23개 연구기구 중 반수이상이 2분기는 금리인상의 때라고 단정지었으며 베이징대 경제연구센터, 궈타이쥔안(国泰君安), HSBC(홍콩은행) 등 9개 기구는 2분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연구원 마시오허(马晓河) 부원장은 칭화대에서 열린 중국과 세계경제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가벼운 상태에서 중간상태로, 중간상태에서 심각한 상태로 변화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현재 중국이 마주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포럼에서 발표된 보고서는 올해 GDP 성장율은 10.9%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행정책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경제가 과열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랑룬예측은 중국 국내외 23개 연구기구가 주요 경제지표에 대해 예측한 후 평균치를 계산한 것이다. 랑룬예측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계속해서 고속성장율을 유지하며 올해 2분기 GDP는 전년 대비 10.5% 증가하고 CPI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다.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원 루펑(卢锋) 교수는 경제가 고속성장을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크게 증가하고 무역흑자가 감소하고 기준금리와 예금준비율을 소폭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2분기 경제형세를 분석했다.
칭화대 중국과 세계경제연구센터(CCWE)는 올해 1분기 GDP 증가율이 11.9%를 기록한 후 향후 3개 분기는 GDP의 증가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춰질 것이지만 연 증가율이 10.9%로 예측되는 가운데 여전히 고속성장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수출 증가폭이 32%를 기록하고 수입증가폭은 43.9%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위의 3개 지표가 경제 과열의 가능성을 뒷받침해준다고 분석했다.
CCWE는 도시주민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현저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 3.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