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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석, 29일 오전 퇴원 “30년지기 친구가 빨리 깨어났으면”

복어 요리를 먹은 후 의식 불명 상황까지 갔던 탤런트 현석이 29일 낮 퇴원했다.

지난 20일 밤 9시께 병원 응급실에 입원한 현석은 10일 만인 29일 오전 퇴원 수속을 거쳐 오늘 낮,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을 나섰다.

현석은 지난 28일, 의료진으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날 퇴원한 현석은 "30년지기인 최영만 포항시의회의장이 아직 깨어나지 않아 걱정이라며 빠른 회복을 빌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응급실과 중환자실에서 신속하게 치료 해주고 극진히 간호해준 선린병원측에 각별한 고마움을 전하며 포항은 수십 년 전부터 고향처럼 자주 찾던 곳인데 이번 일로 포항시민들이 너무 많이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최 의장이 아직 깨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퇴원하는 것이 도리가 아니지만 의료진의 권유와 함께 하루라도 빨리 복귀하는 것이 최 의장의 회복을 돕는 길이라고 생각해 퇴원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현석은 이번 자신의 중독사건과 관련, 이번 일로 전문 횟집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고 음식점과 손님들도 서로 조금씩 주의를 기울였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퇴원 후 충남 천안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인 현석은 다음 주께 다시 포항을 찾아 투병 중인 최영만 의장을 병문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