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내 5대 완성차업체 국내외 판매실적이 나왔다.
3일 나온 국내 5대 자동차사의 판매실적을 종합해보면 지난 4월 한달간 내수와 수출을 모두 합쳐 58만200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총 12만2862대, 수출은 45만9147대로 전년동월대비 39.1% 증가했고, 전월비로는 내수와 수출 모두 각각 0.3%, 0.9%씩 줄었다.
현대차는 국내 5만5339대, 해외 25만5057대로 31만396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내수는 향후 나올 신차 등에 대한 대기수요와 신형쏘나타의 신차효과 희석 등으로 전월비 6.6% 감소했다.
하지만, 쏘나타가 내수 판매 1위를 고수하며 신형 1만1138대, 구형 1433대로 총 1만2571대가 판매됐다.
해외판매는 중국과 인도공장의 호조와 체코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전체 해외공장판매가 증가했다.
기아차는 4월 한달 내수 3만8513대, 수출 13만6067대 등 총 17만458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내수에서는 스포티지R 등 신차 판매 호조와 경차 모닝의 인기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쏘렌토R, K7, 모닝, 프라이드 등 기아차 4개 차종이 해당 차급에서 각각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신형 포티지R은 출고 1주일만에 4626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르노삼성은 4월 내수 1만5471대, 수출 8512대로 총 2만3983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 실적은 올들어 가장 많은 수치다.
수출은 중동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SM5와 QM5의 선전으로 8512대를 판매했다.
GM대우는 4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 판매 호조로 내수 1만893대, 수출 5만5110대로 총 6만6003대(CKD제외)를 판매했다. 반조립형태(CKD)로는 총 10만4446대를 수출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월 회생절차 신청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7천대를 넘어섰다. 이는 3월에 비해 23% 늘어난 수치고, 올 들어 4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출실적도 회생절차 돌입 이후 최초로 4천대를 돌파해 전체적인 판매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