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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삼성重, 신개념 풍력타워 개발 협력

올해 풍력발전시장에 큰 변화와 발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의 6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 달 28일 포스코가 삼성중공업과 ‘고강도 강재 적용 풍력타워 및 신개념 풍력타워 개발 공동연구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포스코와 삼성중공업은 기존 355㎫급 강재를 대신해 460㎫급의 고강도강을 적용한 풍력타워와 기존 플랜지 타입의 풍력타워를 대신할 수 있는 신개념 풍력타워 모델을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양사는 오는 9월까지 고강도강 풍력타워의 기본 설계를 마치고 연말까지 국제인증기관의 인증을 취득해 2011년 상반기 중 상세 설계를 마쳐 시범 적용, 프로젝트 발굴과 시제품 설치까지 마무리한다는 로드맵을 세웠다.

최근 각국 정부와 기업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풍력발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풍력발전기 전체 강재 소요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풍력타워용 후판 수요도 증가해 전 세계적으로 연 400만톤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풍력타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강도 355㎫급 일반 구조용강의 경우, 중국 철강사가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어 포스코제품은 사용이 전무했다.

포스코는 삼성중공업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풍력발전 시장에 강재를 공급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에 앞서 지난달 15일 대우조선해양과 '풍력타워 개발 공동연구 기술협약'을 체결하는 등 풍력타워용 강재 개발·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용어>MPa=메가파스칼이라 읽고 460MPa은 1㎟당 469kg의 힘을 견딜 수있으니 면적이 1㎡라면 대략 4690톤 가량의 힘을견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