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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물고기> 박기웅·구잘 , 속도위반 커플로 첫등장

MBC 일일연속극 [황금물고기] (극본 조은정, 연출 오현창 주성우)에 박기웅과 구잘이 속도위반 커플로 등장한다.

경산(김용건 분)과 윤희(윤여정 분)의 아들인 강민 역으로 분한 박기웅은 유학 중 외국인 모델 레베카(구잘 분)와 사랑에 빠져 무작정 한국으로 돌아오는 철부지 막내아들이다. 누구보다 태영(이태곤 분)을 따랐던 강민은 식구들 몰래 태영에게 자신의 귀국 소식을 알리고, 우연히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게 된 윤희는 강민이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눈치채게 된다.

박기웅은 아들 강민을 연출하기 위해 대본 연습 당시만 해도 검었던 머리를 노랗게 염색해 촬영장의 스태프들을 깜짝 놀래켰다. "'추노’에서의 카리스마를 훌훌 털어내고 ‘철없는 남동생’이라는 의외의 역할을 선택했다"는 박기웅은 “‘황금물고기’에서 밝은 분위기를 만드는 환기구 역할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미녀들의 수다'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구잘은 극 중 뉴요커라는 캐릭터 설정을 구잘에게 맞추어 우주베키스탄 출신 유학생이라고 변경했을 정도로 파격적인 캐스팅으로 주목받았다. 소속사 측은 "제작진은 구잘이 한국어도 잘할 뿐만 아니라 연출자가 설명해주는 상황들에 대해서도 이해력이 빨라 배우의 끼가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4회 방송에서는 강민과 레베카의 등장으로 집 안이 발칵 뒤집히게 된다. 특히 강민에 대한 애정이 지극한 윤희는 모든 상황이 강민이를 타락시켜 자신에게 복수하려는 태영의 계략이라고 생각하며 더욱더 태영을 괴롭히게 된다.

 

빠른 전개와 개성있는 인물들의 등장으로 흥미를 더하는 [황금물고기]는 7일저녁 8시 15분 방송된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