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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유오성·이원종, 우리는 환상의 콤비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김수로」(극본 김미숙, 연출 최종수, 장수봉)를 한창 촬영 중인 유오성(신귀간役)과 이원종(염사치役)의 재치 넘치는 스틸사진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오성은 극 중 김수로왕(지성 분)과 끊임없이 대립각을 세워가는 구야국 최고의 권력자인 신귀간을, 이원종은 풍부한 재력으로 상단(商團)을 이끌며 신귀간의 힘이 되는 심복인 염사치를 연기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원종은 짐짓 심각한 표정으로 열망하던 무엇인가가 곧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에 찬 듯 결연한 의지를 내비치다가도 다른 사진에서는 금방 심각한 표정의 유오성 뒤에서 두 손을 맞잡고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이 만화 캐릭터를 연상시켜 폭소를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또 나란히 서서 대화를 이어나가는 사진에서는 컷 마다 달라지는 유오성의 표정이 마치 말풍선이라도 하나 달아놓으면 제2의 조삼모사 패러디 만화가 탄생할 것 같은 모습으로 보는 사람을 웃음 짓게 만든다.

신귀간과 염사치는 드라마 「김수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악역. 극 중 재미를 주기 위해 설정된 감초 캐릭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보여주는 코믹한 스틸사진은 드라마 속 실제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만들어내며 「김수로」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표정변화가 재밌어서 환상의 콤비가 따로 없어 보인다.” “이원종의 표정이 꼭 만화 시간탐험대의 ‘앞둘라’ 같아 큰 웃음을 줬다.” “촬영현장 분위기가 좋아 보여 드라마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김수로>는 고증을 거쳐 세워진 김해와 마산 등지의 대규모 세트장에서 제작되는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오는 29일부터 주말 9시 45분에 MBC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의 후속으로 삼국역사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철의 강국, 가야’의 위용을 드러낼 계획이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