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봉림대군 역을 통해 얼굴을 알린 탤런트 이인(본명 이준·26)이 친구를 위해 간이식 수술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연예가 중계'에 출연한 이인은 인터뷰를 통해 "간암에 걸린 친구를 위해 내 간을 기증했다"고 밝혀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인은 "어렸을 때 의지가 됐던 친구고 지금까지 내가 연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이 친구 덕분"이라고 친구와의 각별한 인연을 전했다.
그는 "만약 반대의 경우라면 어떻게 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한 번 물어본 적 있었다. (친구가) 당연히 그럴 거라고 하더라"며 둘 사이의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다.
1998년 영화 <아름다운 시절>로 데뷔한 이인은 드라마 <청춘예찬>, <천추태후>, <바람의 화원> 등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