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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후속작으로 5월 말 방송 예정인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극본 김미숙ㆍ공동연출 최종수ㆍ장수봉]에서 주인공인 김수로왕役을 맡은 지성의 강인한 매력이 넘쳐나는 첫 스틸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성이 맡은 김수로는 가야 최초의 왕으로 북방 유목민족인 제천금인 족장 김융(김형일 분)과 정견비(배종옥 분)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생모 정견비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고난과 역경 속에서 성장해 가야를 건국하는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 사진은 질풍노도의 청년기를 보내고 있는 김수로의 모습. 장난칠 궁리가 머릿속에 가득한 동네 골목대장을 보는 듯 장난기가 가득 담긴 눈을 한 지성은 사진만으로도 농담 한마디 건네며 함께 투닥거리고 싶은 청년 김수로의 친근한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사진 속에서는 180도 다른 터프한 김수로를 선보였다. 잔뜩 기합이 들어간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상대 배우를 제압하고 있는 모습은 따뜻한 김수로의 또 다른 강인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
사진 속 김수로는 아직 왕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지 못한 청년기의 모습이다. 만인을 아우르는 따뜻한 카리스마를 가진 김수로왕에게서 떠올릴 수 없는 그의 이런 청년시절은 김수로가 어떤 성장통을 겪으며 왕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게 될지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무술 배우 못지않은 지성의 격투 실력에 대역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지성이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무술과 승마연습에 빠져 살고 있다고 전해 들었는데 실제 촬영하는 모습을 보니 그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며 “말 타는 장면에서는 실제 김수로가 말을 타는 듯 완벽한 승마 실력에 모든 스태프들이 혀를 내둘렀다. 김수로왕으로 분한 지성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첫 촬영을 마친 지성은 “어렸을 때부터 바람직하게 성장한 전형적인 왕제의 모습이 아닌 왕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이전인 김수로의 청년기부터 연기한다는 것이 무척 재밌고 매력적이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거치며 시련을 겪던 수로가 만인을 아우르는 카리스마를 겸비한 김수로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는 고증을 거쳐 세워진 김해와 마산 등지의 대규모 세트장에서 제작되는 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삼국역사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했던 ‘철의 강국, 가야’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