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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코미디? <국가가 부른다>, 첩보물 매력 가미 ‘색다른 재미 선사’

KBS 새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극본 최이랑 이진매 연출 이정규)는 코미디판 <아이리스>다?!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다. <국가가 부른다>는 ‘로맨틱 코미디’의 바탕에 ‘첩보물’이라는 양념을 넣어 ‘두 가지 매력’을 발산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국가가 부른다>가 이제부터 그 ‘코믹 + 긴장감’을 넘나드는 본격적인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라고 해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지난 17일 인천에서 촬영된 장면에서는 긴박함이 넘치는 ‘첩보물’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지난주 방송된 ‘오하나(이수경 분)표 카바레 사태’ 때 놓쳤던 마약밀매범 주수영(이병준 분)을 검거하기 위해 인천 여객터미널에 마약 밀매 조직원들과 오하나를 포함한 정보요원들이 모인 상황. 여기서 오해로 빚어진 오하나와 최은서(호란 분)의 본격 대결 구도가 펼쳐지고, 오히려 여유로운 주수영과 팔에 깁스를 한 고진혁(김상경 분)이 그와 혼자 대립하는 스릴 넘치는 상황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할 예정이다.

특히 이 장면에서는 극중 ‘정보국 여신’으로 등장하는 최은서가 마갑성(이철민 분)에게 인질로 잡히고도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완벽한 정보요원으로서의 포스를 보이며, 자신의 목숨보다 나랏일을 더 중요시하는 프로 정신과 대범함을 보여 호란만의 넘치는 카리스마를 발산하기도 했다.

정보요원인 최은서 역을 위해 ‘액션스쿨’을 다닌 호란은 “헬스장에서 혼자 운동하다가 상대를 갖춰서 운동(?)을 하다 보니 더 신나고 흥미로웠다. 액션에 대해 더 깊이 많이 배워보고 싶다.”라며 ‘액션 신’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이번 ‘인천 여객터미널 대란’ 장면에서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 액션 신을 선보인 호란은 “촬영 전부터 이철민 선배님과 미리 합을 많이 맞춰보고 많은 연습을 했다. 감정과 몸을 함께 써야 하는 신이라 긴장이 되기도 했는데 선배님들께서 계속 지도해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촬영 자체가 굉장히 순조롭게 진행됐다.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했다.

<국가가 부른다>는 이처럼 이제까지 보여준 ‘엉뚱, 발랄, 코믹’한 분위기를 고조시키면서도 중간 중간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다급, 긴장, 긴박’한 첩보물로서의 카리스마를 넣어 수사와 멜로,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다.

<국가가 부른다>로 2009년 KBS 미니시리즈 공모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최이랑 작가는 “수사와 멜로의 조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적당한 비율로 수사와 멜로를 조화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랑도 일도 하는 드라마로 만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오늘(18일) 방송되는 유쾌, 상쾌, 통쾌의 ‘3쾌(快) 드라마’ KBS2 <국가가 부른다> 4회에서는 이수경과 호란의 본격 대결 구도가 형성되며 캐릭터들 간의 관계가 틀이 잡히기 시작함과 동시에 첩보물과 로맨스를 넘나드는 ‘긴박감 넘치는 로맨틱코미디’로서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로맨틱 코믹 첩보물’의 맛을 느끼게 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