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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면 안전관리, 대형 건설사가 나섰다

서울메트로, SH공사, 도급순위 상위 10개 건설사 그리고 환경부가 한자리에 모여 ‘석면 안전관리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20일 오전 7시 30분부터 팔래스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만의 환경부장관과 서울 메트로의 이덕수 사장(서울시 행정2부시장 겸직), 유민근 사장(SH 공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해부터 정부 합동으로 추진해온 ‘석면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건축물 사용·철거·폐기 등 전 과정에 걸친 석면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한 관련업계의 자발적 협약이라는데 의의가 있다.

석면안전관리법 시행에 앞서 업계의 사전준비 및 관련 산업·전문 인력 육성을 유도하는 등 건축물 석면관리에 대한 정부와 산업계의 공동 노력으로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과거 건축자재에 주로 사용된(약82%이상) 석면은 건축물 해체·제거시 작업장 주변지역에 비산돼 인근주민의 건강피해가 우려되고, 2008년 환경부 조사결과에서도 전국 건축물 해체·제거 작업장 155곳 중 31곳(20%)에서 대기중 석면농도가 실내공기질 권고기준(0.01개/cc)을 초과함에 따라 건설업계의 자발적 석면관리 의지 표명의 계기가 됐다.

이 협약에서 건설업계, 서울메트로, 건설단체 및 환경부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건축물에 포함된 우리 생활주변에서 안전하게 제거·처리돼야 할 물질임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