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팍스콘(富士康)사의 중국 공장 종업원이 또 투신자살했다. 올해에만 열번째다.
중국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21일 오전 4시 50분경 난 강(21)이라는 종업원이 팍스콘의 중국 선전시 공장에서 투신자살했다.
이 공장에서는 지난 1월 23일 이후 4개월 만에 모두 10건의 투신사건이 발생해 8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이들은 모두 25살 미만의 젊은 종업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팍스콘측은 24시간 핫라인 상담센터를 운영하는 가운데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동료들을 신고할 경우 포상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자살을 막지 못하고 있다.
한편, 팍스콘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를 위탁생산하는 업체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