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기후변화 대응 서울솔루션 정책토론회'가 26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렸다.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 진영에서는 하지원 씨가, 진보신당은 김현우 환경정책특보, 양춘승 민주당 후보 진영이 참석해 토론회를 가졌다.
기후변화에 대한 각 당의 후보의 입장과 정책 공약을 대변하며 서울시장 후보들의 기후문제 대처 역량을 알아볼 수 있는 자리였다.
서울시장 후보들이기에 기후 대책은 서울시에 포커스가 맞춰졌으며, 그것이 한계이기도 했다.
서울을 연계로 살아가는 인구가 2000만이 넘는 대한민국의 첫번째 도시이자 도시민의 에너지 빈곤층조차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서울이
라는 도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문제점이 양산되는 도시이기도 했다.
도시는 365만 인구가 적절하며, 그 이상은 과잉이라고 한다. 이러한 도시를 둘러싸고 벌이는 선거는 누가 서울시장이 되던 도시의 특
성을 인식하는 것이 시작이다.
도시는 소통의 역할을 하며, 자본주의에서 벗어난 서민층을 보듬어 안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을 이해해 보자. 세계인이 바라보는 서울의 전경은 아파트 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세대에게 물려줄 에너지가 부족한 국가다.
기후변화와 기후산업, 지금 시작해야 2030년이후 다음세대가 살 수 있다.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는 태양광, 태양열 자급률이 30%가 되는 것이 목표이며, 풍력발전소를 한강하구 등에 설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로써 녹색 일자리가 약 10만개 창출되고, 큰나무 심기를 의무화하면 도시 지역의 온도를 2도씨 낮출수 있다.
이번 정책 토론회에서 집적된 '서울 솔루션 7'은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자립 30% 달성, 30만 저소득층 가구 주택에너지효율화 사업, 도시열섬지역의 지정과 도시개발의 체계적인 관리, 숨쉬는 땅·숨쉬는 도시, 도시농업활성화로 저탄소 녹색도시 실현, 자전거교통 도시진입을 위한 시설 업그레이드, 1천만시민이 참여하는 기후 거버넌스 등이다.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 진영 하지원 씨는 "소통의 중심은 환경이므로 환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국가에만 의존할 수 없는 문제에 봉착해 도시와 시민 중심으로 모든 도시 계획, 건축, 주택 등으로 인한 4500만의 이산화탄소를 생각해야 한다"며 "집·사무실·시민과 함께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춘승 한명숙 후보 진영은 "개발위주의 생각을 못버리고 있는 것 아니냐 는 생각이다"며 "시민들에게 정책의 포커스를 맞추어야 한다. 딱히 정책이 없지만 건물과 에너지 효율에 포커스를 둔다"고 밝혔다.
더불어 대체에너지에 관해 "도심에서는 건물에 태양에너지를 사용하는 것 외에 다른 에너지 발전은 힘들고, 태양열에너지 건물에 특혜를 주는 방향으로 정책이 될 것같다"며 "자전거 이용 확대는 좀 힘들 듯하다. 대다수 직장인의 집과 회사는 너무 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노회찬 후보 진영의 김현우 씨는 "녹색성장을 한다는 서울에서는 원자력 발전소 짓지 않아도 되고 빗물 저금통 사업 등을 생각해 본다"며 "백화점 냉난방이 도시 열섬 현상의 주범으로 '채찍질'해야 하지 않나?"며 "도시농업, 서울시민들 모두가 농부다. 공립학교 운동장 줄이고 학교숲 만드는 등의 대응책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