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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침구세트로 여름 밤, 편안하고 쾌적한 잠자리 만들기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침구의 역할을 중요시했다.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처럼 숙면은 건강을 유지해 주는 기본 요건이며, 숙면을 취하려면 편안하고 쾌적한 침구로 잠자리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자칫 불면증으로 고생할 수 있는 여름 밤, 땀을 잘 흡수하고 통기성이 좋은 목화 솜과 삼베, 모시를 이용한 전통 침구는 편안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쾌적한 잠자리를 만들어 준다. 또한 모두 자연에서 얻은 천연소재를 이용하여 최근 불고 있는 친환경 열풍에도 부합하는 전통 침구에 대해 재조명 해본다.

일반적으로 전통 침구는 예단용이나 혼수용으로 구입해 평상시 인테리어에 잘 활용하지 않는 가정이 많다. 하지만 전통 침구의 장점을 알고 디자인을 활용한다면 무더운 여름 밤에도 그야말로 청량하면서도 품격 있는 분위기의 침실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전통 침구에서 묵직한 무게감이 있어 요 솜으로 많이 사용되는 목화 솜은 통기성이 좋아 무더운 여름, 잠자리에서 땀을 흘려도 쾌적한 상태를 유지시켜준다. 우수한 회복력이 있어 일광 건조만으로도 습기제거나 소독이 가능하며, 시즌마다 약 2시간 정도 햇볕을 쐬어주어 관리하면 평생 목화 솜의 푹신함을 유지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삼베, 모시 소재를 덧대어 깔기도 하는데 까칠한 소재가 땀이 나도 몸에 달라붙지 않아 청량감을 유지시켜준다.


그리고 이불과 요의 안감으로 사용되는 면은 흡수성이 좋아 위생적이면서도 피부에 닿았을 때 쾌적함을 주어 숙면을 취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세탁에 있어서 홑청을 한땀 한땀 바느질로 떠야 했던 전통 침구의 불편함을 보완해 요즘은 홑청에 단추나 지퍼를 달아 한층 편리하게 개선되어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