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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무더위 속 e몰 매출 ‘활짝’~

 ‘무더위 특수’로 3분기 소비시장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각 온라인 몰에서는 갑자기 찾아온 여름 날씨 덕에 6월부터 무더위 특수에 빠른 시동을 걸고 있다. 

 
디앤샵의 김현수 마케팅실장은 “평년 대비 무더운 여름이 예고된 가운데, 물놀이나 캠핑 등 휴가용품, 여름의류, 냉방용품, 식품 등의 수요가 6월 들어 급격히 늘고 있다. 이상기온으로 본격적인 여름 쇼핑을 망설이던 고객들이 갑자기 무더위가 시작되자 대거 쇼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최근 경기회복 분위기에 월드컵 특수까지 겹쳐 앞으로 소비심리는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디앤샵의 경우 여름의류 쇼핑에 나선 고객을 잡기 위해 ‘연간할인권’ 이벤트를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패션 카테고리에서 10만원 이상 상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디앤샵 10만원 연간할인권’을 제공하는 이 이벤트에는 1주일 만에 무려 5만 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앵콜 연장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생필품 최저가 게릴라 세일’의 경우, 이달 말까지 총 16개의 상품을 매일 한가지씩 온라인 최저가로 선보이는 파격할인 행사다. 최근 가격이 오른 음료를 비롯해 식품, 생필품, 계절잡화 등을 횡재가에 만날 수 있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또한 15일부터는 여름 바캉스족을 잡기 위한 'EXR 비치백' 사은품 증정 행사와 '스타벅스' 커피 증정 행사를 진행해 무더위 특수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롯데닷컴에서는 여름을 맞아 지난달 25일부터 진행 중인 ‘엔제리너스커피 시원하게 내려드립니다’ 행사의 호응이 좋아, 행사 오픈 후 2주 동안 전년 대비 매출이 50% 증가했다. 롯데닷컴 리빙팀의 문광석 과장은 “갑자기 무더위가 이어지고 월드컵 야간 응원이 많아지면서 해당 이벤트는 더 큰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하는 본 행사는 엔제리너스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그린티프라페 등 7가지 행운의 인기메뉴를 최대 33% 할인가에 판매한다. 한편 롯데마트와 함께하는 ‘영수증으로 미리 떠나는 가고 싶은 3大 여름휴가’ 행사를 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당첨자에게는 ‘이태리 완전일주 6박7일(3명, 259만원상당)’, ’괌PIC골드 3박4일(5명, 110만원상당)’, ’제주도 한라산 사려니숲길 2박3일(7명, 52만원상당)’ 등 여행상품권과 ‘쌤소나이트 Cosmolite(8명) 여행가방’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G마켓은 대한민국 16강 진출을 기원해 20일까지 2주간 각종 생활용품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쇼핑도 승리하라' 세일기획전을 진행한다. 리빙, 뷰티, 식품, 유아용품 총 4개 기획전으로 운영하며, 할인폭도 최대 75%다. 11번가는 아예 경쟁사 고객 모시기에 정면으로 나섰다. 경쟁사 쇼핑몰에서 쌓은 적립금을 2배, 총 1만 포인트까지 11번가 포인트로 보상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것. 각각 사이트에서 쌓은 적립금을 모두 합산한 금액의 최대 2배, 5000포인트까지 11번가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