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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토종 스포츠브랜드 약진…적극적인 마케팅으로 글로벌 기업 '위협'

중국의 토종 스포츠브랜드인 리닝과 안타 등은 높은 품질과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마케팅을 앞세워 세계 글로벌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

중국 스포츠용품 시장에서 토종 랜드의 눈부신 약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차이나마켓리서치그룹(CMRG)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리닝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4%로, 아이다스(14%)를 따라서고 있고,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 나이키(17%)의 1위의 자리를 호시탐탐 엿보고 있다. 안타 역시 5년 새 매출을 56억위안으로 시장 점유율 10%를 기록했다.

특히 리닝은 글로벌 스포츠 스타를 앞세워 고급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력을 세워 최근 미국 NBA 스타인 에반 터너(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수백만달러의 협찬계약을 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보스턴 셀틱스의 '공룡 센터' 샤킬 오닐과도 전속계약을 맺은 상태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AT커니의 하워드 에이브의 말을 인용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인들이 스포츠용품 및 브랜드를 인지하기 시작했다"면서 중국 토종 스포츠브랜드인 리닝과 안타의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다.

또 한편 파이낸셜타이스(FT)도 중국의 스포츠브랜드인 리닝의 선전은 중국 브랜드가 더이상 저렴한 가격이 아닌, 품질과 스타일로 승부할 수 있다는 뜻임을 의미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