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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치품 시장 성장세 가장 빨라…전세계 소비 27.5% 차지

중국이 세계에서 사치품 시장 성장세가 가장 빠른 국가가 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5일 중국의 경제발전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명품시장을 집중 조명 보도했다.

신문은 명품 판매에 뛰어든 지 2년 만에 급성장한 홍콩 야오라이(耀萊) 그룹을 예로 들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 동안 야오라이의 명품 판매액은 12억2000만홍콩달러(약1천838억원)로 100% 성장했다"고 전했따. 특히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으로 이미 세계 최고급 사치품 제조업체 80%가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명품시장의 확대의 한편에서는 상품의 가치보다 가격만 따지는 중국 부자들의 졸부 성향도 한몫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콩 사치품 판매업체인 야오라이그룹 탕치리(唐起立) 회장은 "내륙에는 제일 좋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제일 비싼 것을 추고하는 고객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 그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자동차 1대당 350만~700만위안(약 6억~12억원)을 호가하는 영국 최고급 자동차 벤틀리 10대 가운데 1대가 중국에서 팔리는가 하면 1년에 겨우 5개만 출시되는 420만홍콩달러(약 6억3천200만원)짜리 스위스 명품 델라쿠어 손목시계도 지난 1월 중국에 선보인 뒤 벌써 1개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09년 중국 사치품 소비 총액은 94억달러로 전 세계 사치품 소비액의 27.5%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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