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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을 지원, 육성해 상장기업의 브랜드가치 제고와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10년 코스닥시장 히든챔피언' 29사(이하 히든기업)를 선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히든기업에 대해 주력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3위 이내로써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코스닥 상장기업이며 기업성장의 모범으로 코스닥 시장의 신뢰성, 성장성, 안정성에 기여해 시장 활성화를 주도할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은 연구용역(중소기업연구원, 4~8월)을 거쳐 마련된 히든기업 선정기준에 따라 세계시장 점유율 등의 시장지배력, 수익성, 기술력, 성장성, 재무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류심사 및 선정위원회를 거쳐 이루어 졌다.
히든기업의 특징을 보면 기업규모면에서는 코스닥 전체 기업과 큰 차이는 없으나, 유보율, 매출액증가율, ROE, 매출액영업이익률 등 성장성과 수익성, 재무안전성 측면에서 월등한 우위를 보였다.
히든기업의 자산규모는 전체기업 평균 1.35배, 종업원 수는 전체기업 평균의 1.08배이며, 평균 수출금액은 615억원으로 수출비중은 60%를 상회했다.
성장성면에서 3년 평균 매출액증가율은 히든기업이 35.1%로써 전체기업 평균을 20%P이상 상회하는 등 지속적인 고성장세 시현했다. 또한 히든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1015억원으로 전체기업 평균 매출액 856억원의 1.19배로 큰 차이가 없지만 영업이익은 전체기업 대비 3.9배 수준이었다.
순이익의 경우 전체기업 대비 6.39배로 히든기업은 1사당 130억원을 기록했으며 평균ROE가 14.9에 달했다. 3개년 평균 매출액영업이익률도 히든기업은 높은 수준(17.4%)을 유지하는 등 월등히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재무안정성면에서 히든기업의 부채비율은 50.3%로 전체평균 91.7%에 비해 극히 양호했고, 유보율 역시 전체기업의 2배를 상회해 안정성 측면에서 차별화성을 보였다.
한편 히든기업 CEO 중 이공계 출신은 58.6%, 박사학위 소지자는 27.6%로 CEO의 전문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1사당 평균 57건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RX EXPO(21~23일)의 히든챔피언 전용관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히든기업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조성한 신성장동력펀드의 우선편입 검토를 위해 펀드운용사 초청 합동IR을 21일 개최하는 등 히든기업의 브랜드 가치 향상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해 홍보 및 IR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향후 기업은행, 산업기술진흥원, 코스닥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제를 구축(MOU체결등)해, 이들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년 내에 체계적인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히든기업으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준(準)히든챔피언(가칭)도 내년 초까지 선정해 기업특성에 맞게 지원과 육성을 추진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