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스타 황희태(33·수원시청)가 한국의 네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희태는 13일 중국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유도 100kg급 이하 결승에서 일본 아니이 다카미사를 상대로 어깨로매치기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90kg급 금메달리스트인 황희태는 이날 광저우 대회에서는 체급을 높여 출전, 이날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황희태는 이날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다카마사와 결승전에서 만나 경기시작 1분 59초만에 한판승을 거둬 기분좋게 정상을 차지했다.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하마디 야햐를 가볍게 꺾은 황희태는 8강전에서 중국의 샤오닝과의 대결에서 홈팀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절반 2개를 따내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막심 라코프와 만난 황희태는 연장 접전 끝에 2-1로 판정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후 결승에서 다카마사를 만나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