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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미국·멕시코서 7박 8일 ‘환경․에너지 외교’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 일정으로 미국 LA와 시카고, 멕시코 멕시코시티 3개 도시 순방길에 오른다.

이번 순방에서 역점을 두는 분야는 환경, 에너지 등의 ‘그린정책’이다. 오 시장은 대기질 개선, 친환경 그린카 확대 등 '맑고 매력 있는 그린시티 서울' 성과를 바탕으로 외교활동을 전개한다.

오 시장은 순방 첫 일정으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을 만나 서울-LA시 간 전기차 보급에 관한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어 18일에는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115개국 수도 시장과 도시대표 등 3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3차 UCLG(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총회'에 참석한다.

이번 제3차 총회에는 프랑스, 스위스, 모스크바, 스페인 등 115개국 수도 시장과 도시대표 등 3천여 명이 참석, ▴글로벌위기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 ▴2030년의 도시 ▴글로벌 시대 중앙정부와 지방(지역) 정부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UCLG총회는 세계 최대 규모 자치단체 기구로서 현재 95개국 1000여개 지방정부가 가입되어 있다.

19일에는 멕시코시티와 '환경․교통․관광․문화․IT분야 협력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 상호 협력 분야에 대한 의견을 중점적으로 공유한다.

오 시장은 이날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서울의 교통, 전자정부, 관광분야 우수성을 멕시코시티에 적극 피력하고, 지난 6년간 쌓은 관련 분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것을 제안할 계획이다.

친환경도시, 건축디자인의 메카로 알려진 시카고시에서 오 시장은 한강르네상스를 비롯한 서울의 환경정책에 참고할 사례로 미국 최초로 친환경건축물인증을 받은 ‘그린테크놀로지센터’를 시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