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G20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도와준 한나라당 지도부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비도부와 조찬 회동을 가져 이 같은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 대통령은 "이번 G20정상회의를 위해 국회에서 결의문도 채택해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당에서 열심히 뛴 덕분이다. 안상수 대표도 수하셨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국민들의 협조도 G20 성공에 크게 일조했다"며 "거리청소, 대중교통이용, 차량2부제 등 G20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자율적인 참여는 예상 밖이었다. 국민들의 수준이 정부의 수준보다 더 앞서가고 있다"고 국민들에게도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안상수 대표는 "G20정상회의는 국운과 국격이 상승하는 자리였다"며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서 G20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 모두 대통령의 리더십이 발휘돼 큰 성과를 올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G20 성공 개최로 대통령의 지지도가 60%까지 올랐다고 한다"며 "세계 경제위기 속에서도 이를 극복하고 국제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고 한국 경제도 안정화돼 정부 신뢰를 반영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는 원희룡 사무총장, 배은희 대변인,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등 한나라당 핵심 의원들과 이재오 특임장관, 임태희 대통령실장, 정진석 정무수석, 홍상표 홍보수석이 참석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