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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속기시험 합격자 발표

속기사 취업과 실무에 크게 도움되는 실시간속기시험은 국가자격 1급 이상 소지자만 응시할 수 있다.
속기사 취업과 실무에 크게 도움되는 실시간속기시험은 국가자격 1급 이상 소지자만 응시할 수 있다.

합격자는 모두 5명으로 사단법인 한국자막방송기술협회/한국CAS속기협회(회장 안정근) 홈페이지(www.casi.co.kr)에 공고되었다.

리얼타임 속기가 점점 중요해 지는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07년 협회가 신설한 이 시험에는 국가자격시험 한글속기(컴퓨터) 1급 소지자만이 응시할 수 있다. 당연히 합격자 모두 1급속기사들이며 또한 대부분 자막방송 등 현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협회 관계자는 합격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 뒤 "사람의 말을 실시간으로 속기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국가자격 1급 취득 후 실시간 속기가 정착된 자막방송 등 현업에서 경력을 쌓거나 꾸준히 실력 향상에 힘써온 속기사들만이 통과할 수 있는 쉽지 않은 시험"이라며 "취업은 물론 실제 실무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3번의 도전 끝에 합격했다는 한 속기사는 속기사를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속기사의 최고봉에 오르고자 앞으로도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나라에서 리얼타임 속기가 처음 시작된 것은 1999년 공중파TV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을 실시하면서였다.

이전에 방송뉴스나 토론회 등의 PC통신을 통한 문자중계 서비스에서 리얼타임 속기가 시행되기도 했지만 정확도 면에서 검증되지 않았다.

TV자막방송은 방송사측의 기본 요구사항인 정확도 98% 이상으로 실시간 속기가 이뤄지기 때문에 1999년을 리얼타임 속기의 원년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이때 방송사의 요구를 충족시킨 디지털속기장비는 CAS 뿐으로 현재 거의 대부분의 자막방송을 CAS디지털속기사들이 담당하고 있는 이유이다.

CAS는 자막방송은 물론 세미나, 토론회 등에서의 리얼타임 속기 현장을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속기장비로, 속기사가 되기 위해 필히 통과해야 하는 한글속기 국가자격시험의 역대 합격자 약 87%를 배출했으며 최근 3년 동안 6회의 국가시험에서 다른 디지털속기장비보다 무려 2∼4배를 웃도는 합격률을 보여 보다 빨리 속기사가 되고 싶은 지망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올해들어 11월말까지 법원, 의회, 정부기관 등 속기공무원 합격자의 약 94%를 점유하는 등 취업에서도 초강세를 보여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CAS가 이처럼 대표적인 디지털속기장비로 자리잡은 요인으로는 최적의 설계로 속기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을 가장 우선적으로 뽑을 수 있으며, 그 외에도 탄탄한 속기교육 인프라 및 노하우, 고가의 제조비용에도 불구하고 피아노 건반을 누르듯 터치가 부드러워 속기사의 손목을 보호해 주는 바(Bar)식 키를 채택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CAS는 또한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속기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는 한편 속기기계의 기본인 ‘속기’ 기능의 향상에 초점을 맞춰 더욱 업그레이드된 CAS시리즈를 내놓았다.

한편 속기사는 크게 수필속기사와 디지털(컴퓨터)속기사로 나뉘며, 현재는 디지털(컴퓨터)속기사만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배출되고 있다.

각 디지털속기장비협회별로 컴퓨터속기, 디지털영상속기 등 여러 명칭의 자격시험이 있고 CAS속기사, 디지털영상속기사, 넥스젠속기사 등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속기사가 되기 위해 필히 통과해야 하는 국가시험의 공식 명칭은 ‘한글속기(컴퓨터) 국가기술자격시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