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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된 탤런트 김성민에게 일부 연예인들이 응원 메시지를 보내 비난을 받고 있다.
먼저 가수 서인국은 자신의 트위터에 “힘내세요. 그래도 존경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아요”라는 글을 올려 김성민의 구속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시했다.
KBS 2TV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선우도 이날 트위터에 “생방송 전에 왜 이런 소식을.. 속상하게. 심란하게” “그래도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우리가 있으니까 힘내요” 등의 글을 올려 김성민을 응원했다.
두 사람 모두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두 달간 KBS 2TV '해피 선데이-남자의 자격' 합창단 편에서 김성민과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하지만 이 글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이 비판을 하고 나섰다. 김성민이 잘못을 한 상황에서 적절치 못한 글을 남겼다는 것. 현 상황에 그다지 도움을 주지 못하는 사적인 발언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무리 개인적 친분이 있다고 해도 마약을 직접 조달해 투약한 사람을 감싸주는게 말이 되느냐” “죄 지은 자를 공공연히 옹호하는 모습을 보니 연예계의 도덕성 부재가 걱정된다” 등 비판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김성민은 지난 4일 서울 역삼동 자택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다. 김성민은 검찰 조사에서 해외에서 필로폰을 직접 밀반입해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을 모든 분들과 우리 가족들과 제가 사랑한 사람들 모두에게"라고 사죄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