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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혜영이 지난 2002년 론칭한 패션 브랜드 미싱도로시를 정리한 10억 원 상당 지분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혜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15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지난 11월 미싱도로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혜영은 자신의 미싱도로시 지분을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곳에 기부, 사회 환원을 실천한다는 방침이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혜영은 직접 미싱도로시를 론칭했으며 2004년에는 케이블채널 홈쇼핑에 진출해 매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2007년 이너웨어도 론칭해 CJ홈쇼핑 첫 방송에서 4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미싱도로시의 최대주주는 바뀌었지만 이혜영은 2대 주주로서 디자인 총괄이사라는 직함을 달고 제품 기획과 모델활동 등으로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왔다. 게다가 미싱도로시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는 등 사업적 성과도 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이혜영이 8년 동안 열정과 노력을 쏟아 부었지만 40대로 접어들면서 미싱도로시와 콘셉트가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며 "이제는 놓아야할 때라고 생각해 패션 사업을 접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2대 주주로서 보유하고 있던 10억 원 상당의 지분을 기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유 지분을 기부하기로 한 것은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게 미싱도로시에 사랑을 보내준 분들이라는 생각으로 그 분들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