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등신 한국인 많아졌다…20대 다리 2cm 늘어

한국 남성의 평균키는 174㎝, 여성은 160.5㎝로, 2003년에 이후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010년 제6차 '사이즈 코리아' 사업 결과를 발표한 결과 이 같이 발표했다.
 
한국인의 키 성장은 지난 2003년 남성 평균 174cm, 여성 평균 160.3cm를 기록한 이후 거의 정체 상태다.

하지만 서구화가 점점 진행되면서 젊은 층일 수록 다리가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남녀는 평균 7.3등신으로, 40대 이상 연령대보다 0.1등신 이상 길어졌으며, 20대는 동일한 키의 50대에 비해 다리가 2㎝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어트와 웰빙 영향으로 비만 비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50대 여성의 과체중·비만 비율은 78.1%에서 70.3%로, 60대는 81.7%에서 72.6%로 낮아졌다. 특히 20대 후반의 경우 저체중 인구 비율 11.5%에서 15.7%로, 30대 전반 여성은 5.9%에서 8.9%로 증가했다.

남성은 2003년 조사에서 가장 높은 비만 비율(50.3%)을 보였던 연령대인 50대의 비만 비율이 46.0%로 큰 폭 하락했다. 다만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20대 후반과 30대 남성의 비만 비율은 각각 20%, 30%대에서 30%, 40%대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