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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충격고백 “유상무 비상금 100만원 슬쩍 했다”

개그맨 장동민이 10년지기 절친 유상무의 비상금을 20번 훔쳤다고 충격 고백했다.

E채널 'CCTV 전담반이 간다'의 '무인마차' 코너 MC로 활약하고 있는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경찰 관계자의 요구에 양심고백을 하게 됐다.

녹화 도중 패널로 출연한 서울지방경찰청 홍보과 박승일 경사가 유상무와 장동민에게 양심고백을 털어놓게 했고, 유상무는 "달리는 차 안에서 밖으로 쓰레기를 버린 적이 있다"고 실토했다.

그런데 갑자기 장동민이 유상무의 눈치를 보며 “여러 차례 말하려고 했었는데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다”며 “유상무가 숨겨둔 비상금을 5만원씩 20여 차례 슬쩍 했다”고 깜짝 고백을 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철썩 같이 믿었던 절친에게 100여 만원을 절도 당한 충격적인 사실에 유상무는 즉시 주먹으로 장동민을 응징, 폭소를 자아냈다.

촬영 후 “원한다면 돈을 돌려받게 해주겠다”는 박승일 경사의 농담에 유상무는 “장동민은 나에게 형제와 같다. 돈 뿐만 아니라 그 어떤 것이라도 아깝지 않다”며 “장동민이 평상시에 나를 위해 돈을 더 많이 써 그 동안 빚진 것을 조금이라도 갚은 느낌”이라고 해 결코 돈이 갈라놓을 수 없는 우정임을 과시했다.

한편 ‘무인마차’ 코너는 주인 없는 가게를 방문한 손님들의 반응과 행동, 정확한 계산 여부 등을CCTV를 통해 관찰해 시민의 양심지수를 중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17일 방영된 1회에서는 100점에서 시작한 양심지수가 손님들의 비양심적 행위로 50점 아래로 떨어지며 안타깝게 무인마차 영업이 조기 종료됐다.

이날의 수익금은 CCTV가 필요한 곳에 설치해주기 위한 지원금으로 적립됐다. 유상무와 장동민의 양심고백이 담긴 2회 방송은 오는 24일 오후 4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