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신동엽, 유재석과 오해 풀고파 ‘무슨 사연이기에’

개그맨 신동엽이 유재석과 오해를 풀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0일 방송된 KBS2TV `안녕하세요` 진행 도중 나왔다. 신동엽은 `저요저요` 코너에서 이수근에게 "키 20cm와 유재석 중 어느 것을 선택하겠느냐"고 물었고 이수근은 "키가 지금보다 더 컸으면 싶지만 유재석도 소중하다. 첫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재석 선배님을 만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답했다.

이수근은 짓궃은 질문에 혼자 당할 수 없다는 듯 신동엽을 향해 "소주 20병과 유재석 중 선택하라"며 맞섰다.

이에 신동엽은 잠시 당황하더니 "소주는 내 돈을 내고 사먹을 수 있지만 유재석은 아니다"라며 "유재석과 여러가지 오해를 좀 풀었으면 한다"고 쉽게 이해하기 힘든 소리를 해 관심을 끌었다.

신동엽의 발언은 유재석이 최근 소속사 스톰이엔에프(전 디초콜릿이엔티에프)과 출연료 지급 소송을 벌이고 있는 일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과거 유재석은 신동엽이 대표로 있는 DY엔터테인먼트(이하 DY) 소속 연예인으로 활동했으나 지난해 DY가 디초콜릿이엔티에프(현 스톰이앤에프)와 합병하며 나란히 디초콜릿이엔티에프 소속이 됐다. 하지만 이후 신동엽이 경영권 분쟁에서 패하며 지난 3월 홀로 소속사와의 관계를 청산했고 이 과정에서 유재석 등 DY 시절부터 한 배를 탔던 연예인들과도 모종의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S 측은 지난 20일 "유재석이 소속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10월 8일부터 지급해야 할 출연료에 대해 유재석 본인과 출연 계약을 맺고 직접 출연료를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유재석은 스톰이엔에프 뿐만 아니라 방송 3사를 상대로 출연료 6억여원을 지급하라는 출연료 지급 청구소송을 냈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