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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톱스타 김진아, 원인 모를 불치병 투병중

배우 김진아가 불치병에 걸린 안타까운 사연을 뒤늦게 전했다.

1980년대 서구적 외모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진아가 21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故 김진규의 딸이기도 한 김진아는 이날 "어느 날부터 몸이 붓기 시작했다. 심지어 성형수술을 했다는 오해까지 받을 정도여서 병원에서 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그런데 몸이 아파 죽을 것 같았다. 여러 검사 결과 몸의 면역력이 거의 떨어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다가 죽겠구나 싶었다"는 그녀는 "건강한 몸으로 회복은 불가능한 상태"라며 "겉모습에서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걸을 수 없을 만큼 몸이 부었고 7호였던 결혼반지가 13호까지 늘어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김진아는 "힘들어 정신과를 찾아 잠자는 약을 처방 받았지만 스스로 이겨내고 싶어 먹지 않았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