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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및 대마초 투약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던 탤런트 김성민(37)이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22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성민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연예인을 포함한 3∼4명이 대마초를 흡연하거나 히로뽕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며 “마약 사범이 단발적으로 꼬리를 물고 있어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지난 2008년과 올해 8월 필리핀 세부에서 구입한 히로뽕을 속옷 등에 숨겨 밀반입한 뒤 총 네 차례에 걸쳐 자택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5월과 9월 세 차례 대마초를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민은 지난 3일 자택에서 체포, 다음날 구속됐으며 당시 검찰 조사에서 "외국에서 직접 필로폰을 구입하고 밀반입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