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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2010년에만 '올해의 선수상' 3관왕…트리플크라운 달성

[재경일보 온라인]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가 올해의 선수상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김연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아카데미(USSA)와 미국의 NBC방송, 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가 함께 수여하는 올해 선수상 여성부분을 차지해 2010년에만 올해의 선수상 3관왕을 휩쓸었다.

김연아는 지난 10월 미국 여성스포츠재단이 수여하는 '올해 스포츠우먼상',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선정한 "올해 기억에 남는 10대 선수"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 USSA에도 '올해의 선수상'까지 받아 3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USSA는 김연아에 대해 "그녀는 피겨 스케이트를 지배하며 지난 2월에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최초로 200점을 돌파한 피겨 선수가 됐다"고 수상 배경을 설명했다.

USSA가 매달 선정하는 '이 달의 선수' 남녀 12명을 '올해의 선수' 후보로 내세우며 지난 3일부터 크리스마스인 25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뽑았다. 그 결과 김연아가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 달의 선수'로 선정, 결선까지 올라 '올해의 선수상'까지 차지했다.

또한, 김연아는 1984년부터 USSA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 중 최초로 여성 아시아 수상자 영애를 안았다.

한편, USSA ‘올해의 선수상’ 남자부분에는 지난 6월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끈 ‘골잡이’ 다비드 비야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