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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 모델’ 이사벨 카로, 28세 일기로 사망

[재경일보 온라인] '거식증 모델'로 잘 알려진 프랑스 모델 이사벨 카로(Isabelle Caro)가 스물 여덟의 짧은 생을 마감해 전세계 팬들에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 인터넷판은 30일(한국시간) 이사벨 카로가 일본 도쿄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온 직후였던 지난 11월 17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피플지는 카로의 연기를 지도해왔던 다니엘 듀브륄 프러보(Dubreuil-Prevot)의 이야기를 전했다. 프러보는 "카로에게서 사망의 원인이 될만한 별다른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늘 그렇듯 거식증으로 괴로워했다"면서 "13살 때부터 식욕부진에 시달렸고 오랜 시간동안 아파왔다"고 설명했다.

15년간 거식증을 앓아오던 카로는 지난 2007년 이탈리아 사진작가 올리비에 토스카니(Oliviero Toscani)의 패션 광고 캠페인을 찍으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전라의 카로의 모습은 거식증의 위험을 알리는 문구와 일치되며 패션계의 주목을 받았고, 그의 모습은 세계적으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카로는 지난 2008년 MBC 'W-누구를 위하여 살을 빼는가' 편을 통해 국내에 소개돼 폭발적인 반응을 나았다. 당시 카로는 160cm에 31kg의 깡마른 몸매를 보여주며 거식증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사진=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