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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온라인] 개그우먼 겸 가수인 곽현화가 이달 중순 수학 참고서를 출간한다.
곽현화는 지난 2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여러분! 그동안 저를 힘들게도 기쁘게도 미치게도(?) 만들었던 인내와 고민의 결과물 ‘저의 수학책’이 나옵니다”고 출판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 책이 여러분들께 수학이란 재밌는 과목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면 저는 정말 행복할거예요”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1월 중순 발간되는 수학참고서 ‘수학의 여신’은 이화여대 수학과 출신 곽현화가 학창시절부터 습득한 공부 노하우를 담아낸 것으로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곽현화의 수학책 발간 소식에 의문을 표하며 ‘대필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곽현화는 지난 3일 “책쓰기 쉬운게 아니다”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작성하며 “나도 초반에 책 쓸 때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있는 줄 알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말 장담하건데 참고했던 수학정의, 문제를 제외하고 목차작성, 책의 구성, 개념설명, 문제풀이 등 모든 글은 토시하나 빠트리지 않고 내가 다 썼다”고 설명했다.
글과 함께 공개된 집필노트 사진에는 수학풀이와 공식으로 빼곡히 채워진 연습장이 가득하며 밑줄과 필기로 채워진 한줄 한줄에서는 곽현화의 정성과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네티즌들은 “의심병 많은 한국 네티즌, 하지만 덕분에 이런 좋은 소식도 빨리 알게 됐다”, “수학도 섹시하게?”, “화끈한 공부비법 알려주시길” 등 응원을 전했다.
개그우먼 출신인 그는 지난해 디지털 싱글 '사이코'로 활동했으며 KBS 2TV '도망자 플랜B'에서 감초 역할로도 출연했다.
사진=곽현화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