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도쿄=김송희 기자]일본의 기계주문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3일 일본 내각부는 지난 11월 선박 및 전력을 제외한 핵심기계주문이 지난달보다 3.0% 감소한 7230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하위별로는 제조업의 기계수주액은 10.6% 증가한 반면 비제조업의 기계수주액이 전월대비 10.5% 감소했다. 특히 통신업 부문에서 핸드폰 수요 감소로 주문이 20.0%나 감소해 전체적인 수치 하락을 이끌었다.
일본 민간 설비 투자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핵심기계주문은 향후 3~6개월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