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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녀 전문배우’ 유지연 고백 “드라마 이미지 억울해”

[재경일보 온라인] 배우 유지연이 불륜녀 이미지 때문에 생긴 편견에 억울함을 털어놨다.

지난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QTV ‘순위 정하는 여자’에서는 ‘품절남, 싱글남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은 여자’ 순위를 정했다.

이날 유지연은 ‘미혼 남성에게 인기가 많을 것 같은 여자’ 3위로 지목다. 이와 관련, 실제 설문에 참여한 한 남성이 인터뷰를 통해 '유지연과 만나기 꺼려지는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남성은 “단 둘이 데이트를 하면 나와 불륜 관계인 걸로 오해할 것 같아 우려된다”고 답했다.

화면을 본 유지연은 “나도 그런 심정을 이해할 수 있다”며 억울한 심정을 토로했다. 심지어 "아버지와 단 둘이 밥을 먹어도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지 않을까 신경이 쓰인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유지연은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 오랫동안 출연하며 불륜녀 전문배우로 인지도를 높였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인혜 역시 “배우들은 그런 한계를 갖는다. 시청자들은 배우들의 연기 모습이 실제 그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유지연을 위로했다.

유지연은 1996년 KBS 18기 슈퍼탤런트로 방송에 입문했으며 드라마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에서 불륜녀 역을 맡아 연기자로서 입지를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