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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브랜드 가맹점 치킨값 10% 이상 비싸"

[재경일보 김은혜 기자] 유명 브랜드 가맹점의 치킨 가격이 비가맹점보다 10%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연맹이 최근 서울 등 6개 도시의 후라이드 치킨판매점 237곳을 대상으로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유명 브랜드 가맹점은 치킨을 1마리당 평균 1만4천366원에 팔아 비가맹점(1만2천977원)에 비해 가격이 10.7%(1천389원)가 비쌌다.

후라이드 치킨을 배달해 먹지 않고 직접 매장에서 구입할 경우, 유명 브랜드 가맹점은 1마리당 평균 1만4천16원인 반면 비가맹점은 1만2천328원으로 13.7%(1천688원)의 차이가 나 가격차가 더 컸다.

소비자연맹 측은 "소비자가 매장을 직접 찾는 경우 배달비를 제외한 가격으로 치킨 가격을 낮춰야 한다"면서 "유명 브랜드 치킨 업체들이 일정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치킨값을 끌어올리는 행태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