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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제이아츠와 올림푸스한국㈜이 공동주최하는 ‘재즈 프리즈마틱’의 세 번째 순서다. “재즈 프리즈마틱” 은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이 직접 해설과 연주를 맡고, 각 장르를 대표하는 게스트 뮤지션이 참여하는 로맨틱 레퍼토리의 재즈 콘서트이다. 10월 14일 금요일 재즈 프리즈마틱은 ‘재즈가 영화를 만났을 때’라는 주제로 펼쳐지는데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들에 나왔던 음악들을 재즈 스타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김가온이 직접 선택한 영화들은 <러브 스토리>, <원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모 베터 블루스>, <시네마 천국>, <캘리포니아 드리밍>, <박하사탕>,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 <중경삼림>이다. 열렬한 영화팬이 아니어도 다들 한 작품 이상은 봤을 영화들이다. 그리고 이 영화들에 나왔던 음악도 누구나 조금씩은 흥얼거릴 수 있을 만큼 친숙한 곡들이다.
특히 <러브 스토리>의 테마곡, <시네마 천국>의 테마곡, <중경삼림>에 나왔던 마마스 앤 파파스의 원곡 ‘캘리포니아 드리밍’,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인 ‘When I fall in love’, <박하사탕>에 나왔던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1977년 제1회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곡)’ 등이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다.
지난 두 번째 재즈 프리즈마틱 공연에서 DJ 데미캣과 합동공연을 펼쳤듯이 김가온은 항상 다양한 시도를 하는 아티스트다. 그의 새로운 시도는 계속 이어져서 이번에는 VJ 신양호와 함께 할 예정이다. VJ 신양호는 단순히 편집된 영화의 장면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영화에 그래픽이나 애니메이션 같은 효과를 덧입혀 미니멀적인 새로운 영상을 재구성할 것이다. VJ 신양호의 특별영상과 김가온이 선택한 영화, 그리고 김가온밴드가 연주하는 음악이 더해질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상상과 추억으로의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이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