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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총리 "구제금융 6차분 승인여부 13일 결정"

[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오는 13일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에 대한 유로존·국제통화기금(IMF)의 1차 구제금융 중 6차분(80억유로) 집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카티메리니 등의 보도에 따르면, 파판드레우 총리는 지난 2일(현지시간) 밤 열린 각의에서 이른바 트로이카[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팀이 제출할 점검보고서를 검토할 유로존 특별 재무장관회의가 오는 13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로이카 팀은 지난달 26일 그리스를 다시 방문, 내년 예산안에 담길 추가 긴축 조치들에 대한 협상을 벌이는 등 구제금융 조건인 그리스의 긴축 프로그램 이행에 대한 점검을 벌이고 있다.

트로이카 팀이 재정 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6.8%로 삼은 내년 예산안에 동의함에 따라 내주 초 나올 전망인 트로이카 팀의 점검보고서는 6차분 지원에 긍정적인 내용을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