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로존·IMF 등의 구제금융, 민간채권단 참여(PSI), 그리스의 자구노력 등으로 이뤄진 그리스 2차 지원 프로그램을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은 안토니오 보르게스 IMF 유럽책임자가 브뤼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 7월21일 결정 이후 변화된 조건들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재평가를 통해 나올 그리스 지원 프로그램은 이전보다 그리스의 채무감당능력과 경제성장 복귀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리스에 대한 트로이카의 실사팀 결과가 1차 구제금융 중 6회분(80억유로)의 승인을 허용하는 긍정적 결론을 담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히고 "그리스 정부와 정밀하게 논의할 시간이 있다"고 덧붙였다.